신한투자, '다우지수 급락, 유럽 충격때문 아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전일 다우지수 급락은 유럽 충격 등 시장 내적인 악재가 반영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말 악재가 반영된 것이라면 지수가 -10%까지 빠졌다 -3%까지 회복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만약 -7% 정도로 마감됐다면 시장 내적인 악재 때문이라고 분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기적으로도 지금 조정을 받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했다. 현재 유럽은 그리스 지원의사를 밝힌 반면 그리스 내에서 구제반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불안한 요소인데, 아직까지는 전개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오늘 밤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독일상원의 구제금융안 승인▲ECB 트리셰 총재의 발언 등을 눈여겨봐야 할 점으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가 시장외적인 요소로 보는 또 다른 이유는 정작 유럽 쪽 지수는 1%정도밖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작 당하는(?) 나라가 1% 정도밖에 빠지지 않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것. 다만 다우지수의 하락이 주식중개 거래인의 실수 때문인지 정확한 요인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ETF, 파생상품 등이 워낙 많아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분명한 것은 시장 재료 반영 측면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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