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고시원생들 건강 찾아가 챙긴다

동작구 보건소, 고시원생들 찾아 건강 무료 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하루 대부분을 학원수업과 공부에 매달리며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시생들은 아무래도 건강관리에 소홀하기가 쉽다.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가 노량진 지역 고시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고시생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노량진 지역은 1970년 대부터 학원가가 형성돼 현재까지 300곳이 넘는 고시원이 생겨나는 등 7·9급 공시족과 대학 입시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는 오는 12일 노량진동 삼익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공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건소 이동 검진차량이 상주해 고시원생과 고시원 총무 등 관리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동작구청의 찾아가는 고시원생 무료 건강 검진 센터

주요 검진항목은 혈액검사를 통한 ▲결핵검진▲빈혈▲B형간염▲성병검진과 체성분 분석 등이다.또 전문 상담사의 금연상담과 스트레스, 우울증 자기 체크 등 정신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모씨(34)도 “집을 나와 혼자 생활하다 보니 시간적, 경제적으로 쫓겨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구가 많다”며 이번 무료 건강검진 소식을 반겼다. 구는 2005년도부터 노량진 지역 고시생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지난해에도 200여명이 넘는 고시생들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바 있다. 건강검진 후 결과는 문자전송 유선 우편 등으로 개별 통보하며, 향후 상담·치료를 지속적으로 구 보건소과 유관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 사후관리에도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구는 올 가을에도 찾아가는 고시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고시원 주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집중 실시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위해식품 판매금지 등 고시생들의 먹거리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우중 구청장은“미래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젊은이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여 인재양성구로서의 면모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무료 건강검진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보건의약과(☎820-9467)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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