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처음으로 맡는 '허당' 캐릭터, 정말 재미있을 것같아요."배우 류진이 KBS2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도회적인 카리스마를 벗고 생애 첫 허당 캐릭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극중 허술한 재력가 한도훈 역을 맡은 류진은 3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국가가 부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제까지 재벌2세에 반듯하고 바람직한 역할만 계속 맡아 좀 속상했는데, 이번에 캐릭터가 많이 바꼈다"며 "도시적이고 냉정한 엘리트와 전혀 상관없는, 겉모습만 번지르르할 뿐 단순무식하고 허술하고 쪼잔한 역"이라며 즐거워 했다.류진은 "전에 해오던 역할들이 본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부담됐다. 남들을 속였던 거다"라고 말하며 좌중을 웃겼다.그는 "이제야 내 실생활과 맞는 역을 맡게 됐다"며 "이제까지와 다른 역할이라 좀 낯설긴 하겠지만 금세 적응할 것같고 재미있을 것같다"며 활짝 웃었다.'국가가 부른다'는 2009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이미 작품의 완성도를 검증받은 KBS의 기대작으로 돈에 눈 먼 귀여운 '생계형 여순경' 오하나(이수경 분)와 일에 눈 먼 열혈 요원 '원칙주의자' 정보요원 고진혁(김상경 분)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나가는 드라마다.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국가가 부른다'는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국가가 부른다' 류진, 호란, 이수경, 김상경(왼쪽부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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