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매도 7000계약 상회..대형주도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1000억원을 넘어서고, 선물 시장에서는 70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는 등 강도높은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미 연방검찰의 골드만삭스 수사 착수, 그리스 재정긴축안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중국의 3번째 지준율 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각종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및 일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홍콩, 대만 증시가 1%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국내증시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3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46포인트(-1.17%) 내린 1721.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7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21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00계약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장 초반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던 개인 투자자들 역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1400억원대에 정체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큰 폭의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1.77%) 내린 83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61%), 현대차(-1.82%), 한국전력(-1.92%), 현대중공업(-2.56%), 현대모비스(-3.49%)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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