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상선, 현대아산發 대북 악재 불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주가 현대아산의 대북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계열사인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에 대한 리스크가 기 반영된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 예상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2.95%(800원) 오른 2만7900원에 거래되며 2 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전 거래일 대비 1.34%(650원) 오른 4만9150원을 기록하며 5 거래일만에 반등세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계열사인 현대아산의 금강산 자산 동결 등 대북 관계 경색 등이 현대상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최근의 대북 관계 악재는 현 주가 수준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지난 1·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된 컨테이너 부문의 실적과 기본운임인상협상(GRI)의 가시화 등을 호재로 꼽으며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국내 최초로 분속 600m급 더블데크 승강기 국산화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모멘텀이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금강산 사업 등 대북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북한으로부터 지난달 30일 금강산 지구의 부동산 동결 및 몰수 조치를 통보받은데 이어 16명의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 철수 통보까지 접수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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