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주로 신성장동력 산업에 투자하는 한국 사모펀드와 창업투자회사들이 미국 대형 펀드와 만난다.코트라(KOTRA)는 지식경제부 주최로 3일 로스앤젤레스와 5일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대형 연기금운용사, 사모펀드, 자산운용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는 ‘미 글로벌 재무적 투자가 유치 로드쇼’를 개최한다.이번 로드쇼에는 아주IB투자, 미래에셋맵스투자 등 국내 대형 사모펀드와 창업투자회사 11개사가 참가해 디즈니연금펀드, 샌디에고 카운티 연금펀드 등 미 서부지역 100여 개 연기금 운용기관과 만난다.이번 행사는 M&A 등 금융 분야의 FDI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리는데, 한국의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투자환경 설명회와 양국 펀드 운용사간의 일대일 미팅으로 진행된다.소방경찰연금, 시공무원 퇴직연금, 카운티 연금 등이 포함된 LA지역 투자가들은 주로 인터넷, 게임, IT 등 지식서비스관련 산업 투자 비중이 높은 운용사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실리콘밸리 지역의 투자가들도 IT, BT, 모바일산업 등 첨단 기술 산업 투자 경험이 많은 자산운용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로 신성장동력 산업에 투자하는 이번 한국 펀드들과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13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간접투자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 로스엔젤레스의 한 회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한 한국 자산운용사를 한국 투자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실리콘밸리의 한 회사도 성장 단계에 있는 한국 펀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홍철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단장은 “이번 상담회는 아시아지역 투자 확대를 노리는 미국의 주요 펀드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면서 매력적 투자처로 부각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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