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개장 10주년..국내 대표 쇼핑몰 자리잡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 2000년 5월 개관한 코엑스몰이 이달 3일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몰링족, 몰고어(Mall - goar), 몰랫(Mall-rat), 몰리, 몰워커(Mall - walker) 등과 같은 신조어들을 탄생시키는 등 우리나라 쇼핑문화를 송두리째 바꿨다.기존 쇼핑문화가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것이었다면 코엑스몰 개관으로 여가를 즐기고 고급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변한 것이다.코엑스몰 관계자는 "2000년 코엑스몰 개관 당시 복합쇼핑몰이 지하공간에 위치한다는 자체가 이슈였으며 현재까지도 29만㎡로 아시아 최대 지하쇼핑공간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쇼핑을 하면서 영화도 보는 등 하고 싶은 것을 전부 할 수 있는 복합문화쇼핑센터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코엑스몰은 개관이후 1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2006년 12월에 오솔길이 리뉴얼을 통해 유니클로, 국내 최대규모의 애플 홍보관인 A#, 올림푸스 홍보관 등으로 재구성됐으며, 씨푸드 뷔페전문점인 토다이(전용면적2480㎡)가 입점했다.또 화장실을 문화공간으로 인식을 바꾼 ‘꽃이 있는 나루’가 코엑스몰의 대표화장실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됐다. 2008년 4월에는 밀레니엄광장 리뉴얼을 통해 세계적인 SPA브랜드인 자라(전용면적1020㎡)가 입점했다. 국내 SPA브랜드 매장을 유치하기 위한 업계의 각축전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4월에는 808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인 코엑스아티움이 건립됐다. 이를 계기로 코엑스몰은 쇼핑몰과 고급문화가 융합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다.코엑스몰은 10년간 수 많은 변화 속에서도 업계 전국 1위, 2위 브랜드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영화관으로 2004년 3만1000여 명이 방문한 메가박스 관람객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SPA브랜드인 자라와 패밀리레스토랑인 우노레스토랑, 버거킹, 브루스케타, 마르쉐, 크라제버거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 연평균 5000만 명이 방문하는 코엑스몰은 국내 톱스타뿐만 아니라 ASEM회의 등 에 참석한 외국의 국가원수,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 탐크루즈, 머라이어캐리, 비욘세, 최근의 리아나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이 꼭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코엑스몰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1억원의 경품행사와 축하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5월 한 달 간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인 에어바운스가 아셈광장에 설치되며 분수광장에서는 8일 패션쇼와 29일에는 일반고객이 참여하는 코엑스몰배 워터샤커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1억원 경품추첨식은 오는 30일 오후 1시 이벤트코트에서 열린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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