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월말 네고 물량에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월말 네고 및 삼성생명 IPO관련 물량 등 공급 사이드가 우세하다. 다만 당국 개입경계감과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는 점에서 1110원선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중 그리스 지원에 대한 EU와 IMF 등의 구체적 지원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환율 하락에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일 삼성생명IPO 관련 외국인 물량 유입에 대해 삼성그룹이 오는 3일, 4일 네고물량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물량 압박이 다소 상쇄됐으나 이틀간 물량이 나오지 않더라도 이후 추가적으로 달러를팔 수 있는 만큼 환율 하락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NDF환율을 반영해 하락 개장한 후 네고물량, 삼성생명 IPO 물량 등이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레인지 역시 1110원 아래가 하단으로 제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0/1111.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14.9원)대비 4.5원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09.25원, 고점 1111.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94.04엔, 유로·달러는 1.3233달러를 기록했다.
신한은행그리스에 대한 지원금액이 당초 예정된 규모보다 크게 확대될 것이 라는 전망으로 유로화가 반등하고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금일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100원대로 밀려날 듯하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존재하지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미 증시의 큰 폭 상승 등에 따른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 등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특히, 삼성생명 상장 등에 따른 물량 부담 등도 여전히 시장에 압박을 가할 전망으로 환율은 재차 안정세 보일 듯하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5원 ~ 1115원
외환은행 전일 FRB의 제로금리 정책유지 발언으로 뉴욕증시는 유로존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며 마감되었고, 역외NDF 원달러환율은 서울종가대비 약 3원가량 하락하며 마감된 영향으로 금일 서울외환시장은 약세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글로벌달러 약세와 월말을 맞아 출회될 네고물량 그리고 삼성생명 공모관련 물량 등으로 하락에 우호적인 장세의 연출이 예상되는데, 전일 빠른 상승으로 인한 되돌림현상과 증시 상승이 동반될 경우 111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다만 환율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된 만큼 더욱 강화된 당국의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으로 활발한 숏플레이는 제한되며 111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내에서의 등락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3.0원~1113.0원.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1110원 중심의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날 환율은 월말 네고물량 및 삼성생명 IPO관련 물량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계열사의 네고 중지 발표와 외환당국의 공격적 개입 의지로 환율 하락세가 쉽게 용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11원 레벨에서 개장한 환율은 수급 공방을 벌이며 1110원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7.0원~1115.0원.
하나은행 그리스에 대한 EU-IMF의 구제금융이 이번 주말 중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이끈 재료인 삼성생명 IPO는 전일 삼성그룹이 동 기간동안 네고물량을 내놓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1110원대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8.0원~1116.0원.
대구은행 월말로 기본적인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 2영업일간의 환율 상승으로 상당부분 선네고로 흡수되기도 했으나 물량의 일부를 미리 처리하고 남은 네고들이 여전히 크게 남아있는 것으로 보했다. 전일 미 증시가 워낙 호조를 보여 금일 아시아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네고 및 삼성생명관련 외인 물량 등 이날은 공급우위의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스탠스는 여전히 아래쪽을 막을 심리적 재료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0원~1115.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삼성생명 IPO 관련 매물에 주목할 만하다. 그리스 악재를 일단은 극복하며 환율은 진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주 들어 삼성생명 IPO관련 매물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다음달 3~7일까지 달러 매도 주문을 내지 않기로 했으며, 삼성생명은 이 기간 해외투자 관련 2.2억 달러를 매수할 것이라 발표. 글로벌 증시가 악재를 소화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율도 하락 압력 예상되나 1100원대에서의 강한 개입 경계와 둔화되고 있는 증시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하락 속도는 둔화될 듯하다. 이날 장 중 수급과 당국 움직임 주목하면서 111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0원~111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관련 우려 완화 및 이에 따른 리스크 거래 확대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금일 증시 상승 및 외인 순매수 재개 시 환시 매도 심리를 부추기며 환율 낙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생명 IPO에 기댄 숏플레이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간 스무딩으로 환율 하락에 대응하던 당국이 지난 27일 강도 높은 실개입과 구두개입을 단행하며 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강화됐다는 점은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5.0원~1115.0원.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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