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6만8000명 줄어든 329만명으로 집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의 실업자수가 2년래 최대폭으로 줄어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낳고 있다.29일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연방노동청의 발표를 인용, 4월 실업률이 전달 8.0%에서 하락한 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6만8000명 줄어든 32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 전문가들의 예상치 1만명 감소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독일 정부가 신규고용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것이 실업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수출 등 경기회복도 한 몫을 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에는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4%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투자은행 나티시(Natixis)의 코스타 브루너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고용시장이 정부의 정책 등으로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 노동집약적인 건설분야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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