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보이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9일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2200원(2.39%) 떨어진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급락세다. 이날 한미약품은 장중 8만 6800원까지 하락면서 52주 최저가를 보였다.한미약품은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8% 줄어든 29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502 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1.0% 급감했다.염동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502억원(전년대비 0.6%), 영업이익 29억원(-78.8%), 순 이익 27억원(-81%)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가 124억원이라는 점에서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밝혔다.매출정체 요인은 ▲정책리스크에 따른 ETC영업위축 및 MS하락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매출액 위축 때문이며, 영업이익 부진은 매출둔화 및 R&D비용 소요로 인한 수익성 하락 영향에서 비롯됐다.염 애널리스트는 "정책변화가 끝나지 않는 이상 현재 매출둔화에 대한 한미약품의 영업 해결책이 요원하다"며 "R&D비용의 경우 감소조절이 쉽지 않으므로 수익성 둔화가 올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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