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깜짝 교통사고 뒤늦게 알려져 '액땜 제대로 했다'

사고 후 시청률 급상승 '다친 사람 없어 다행'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김희주·연출 손형석, 노종찬) 촬영 중 대형 교통사고가 나 배우와 스태프들이 가슴을 쓸어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약 10일전 새벽, 일산 MBC 드림센터 주위에서 '개인의 취향' 촬영을 하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털어놨다.이 관계자는 "승용차를 레커차에 올려서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중, 다른 드라마 촬영 버스가 후진을 하다 레커차를 들이받고 위로 올라 타 버렸다"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레커차에 스태프들과 매니저들이 모두 타 있어 깜짝 놀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그는 "레커차는 차량을 교체해야할 정도로 파손됐지만 다행히 이민호 등 배우들은 올라타기 전이었고 매니저와 스태프들도 부상이 없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이어 "사실 파업과 천안함 사태에 교통사고까지 맞물려 촬영장 분위기가 안 좋아질 뻔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 '개인의 취향'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스태프나 배우들 모두 지금은 웃으며 '액땜 제대로 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지난 15일 12.7%(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였던 수도권 시청률은 지난 28일 15.1%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전국 시청률도 28일 13.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때문에 '개인의 취향'이 부동의 1위 KBS2 '신데렐라 언니'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는 18.7%를 기록했다. 한편 28일 방송에서 개인(손예진 분)은 진호(이민호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하루 동안 남자친구가 되는 모습을 그렸다. 또 진호를 웃게 만든 개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음 세상에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나는 남자로 태어나고 당신은 지금과 똑같이 태어나서 딱 한번 다시 만나자"고 말하자 진호는 "나는 있는 그대로 박개인이 좋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29일 방송될 10회 분에서 진호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 더욱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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