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개발·에너지사업본부 우선 입주...7월까지 일부 부서 제외 1300여 임직원 송도 사옥으로 출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15일 송도 사옥에 입주한다. 건축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등 3개 본부가 이날 서울 사옥 및 기타 지역에서 이사해 송도 사옥으로 입주한다. 이 부서에는 약 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또 오는 7월까지 약 7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토목사업본부 및 스텝부서(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 등)가 송도 사옥으로 이사한다. 이들이 입주할 송도 사옥은 '포스코이앤시타워(posco e&c Tower)'로, 지하 4층에서 지상 37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포스코건설의 사옥 이전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입성하는 최초의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이다. 또 외국기업 투자유치에도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사옥 부지와 사옥 건물에 대한 취 등록세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내는 각종 세금 등으로 인천시 재정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포스코건설 및 협력 업체들이 지출하는 각종 비용만 해도 연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활성화 등 지역내 소비진작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에 자리잡게 됨에 따라 각종 건설 공사에 인천 지역 협력 업체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돼 고용 증대의 효과도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직원용 아파트 18동(1337가구)에도 이미 대부분의 직원들이 입주를 마치는 등 송도 사옥 출근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09~211㎡형이며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3.3㎡당 1200만~1300만원대로 직원들에게 공급됐다. 한편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입주는 벌써부터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을 올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도 사옥 인근의 전세물건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전세가격이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인기단지의 경우 연초 대비 전세가가 20%이상 올랐으며, 실수요자가 많은 전용면적 85㎡ 주택형은 대부분의 단지가 1년 전보다 4000만 원 가량 올랐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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