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경인운하에 대해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송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과거 경인운하 찬성에 대한 진보성향의 시민환경단체들의 비판에 "4대강 사업의 볼모로 추진된 면이 있고 물류에 있어서 저희가 추경한 것과 수자원 공사의 것이 차이가 발생해 재검토의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초 찬성 입장에서 돌아선 이유에 대해 "레저, 스포츠용으로서의 편익은 보이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하는 중국까지의 RS(River-Sea)선박과 크루즈 선박의 경제성도 검증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남북관계가 개선이 돼 개성물류와 서울의 물류를 연결시켰을 때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이명박 정권하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물류문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계양산 골프장 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총선 때 찬성,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시하기 보다는 제2 대공원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추가적 산림 훼손 없이 일부 골프장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가져왔었는데, 행정절차가 제대로 됐는지 재검토를 하고 시민의 요구가 생태 친화적인 공원으로 개발하자는 요구를 수렴해 재검토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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