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요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논란들이 새만금사업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만금 사업 과정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새만금이)죽음의 호수, 기름물이 될 것이라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말 때문에 제대로 된 논의를 힘들게 했고 국민들을 호도하기도 했다"며 "우여곡절 때문에 공사는 두 차례나 중단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새만금 사업비는 당초 1991년 시작할 때 1조3000억원이 예상됐는데, 최종사업 결과 2조9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제 국민들도 왜곡된 주장과 일방된 주장이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가져왔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일은 맞아 "천안함 순직장병들과 관련, 임진왜란 당시 바다를 지켜내 국가 존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모두가 천안함 순직장병들을 애도하고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전쟁을 피하는 평화가 아닌 전쟁을 막는 평화의 힘을 기르는 의지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지연진 기자 gy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