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대형 TFT-LCD 패널 출하대수 기준으로 6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27일 시장조사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의 '월간 TFT-LCD 패널 출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출하대수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는 25.2%의 점유율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22.5%, AUO가 17.2%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5.9%로 1위, LG디스플레이 24.8%로 2위를 차지했다.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48.4%의 시장 점유율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고 대만, 일본지역의 출하 점유율은 각각 37.6%, 13.3%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대형 TFT-LCD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23.8% 증가한 5687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전월 대비 22.7% 증가한 72억3000만달러를 기록,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이전인 지난 2008년 5월 74억9000만달러에 근접한 매출을 기록했다. 3월 LCD패널 출하량 증가의 주요 원인은 경기 회복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와 기업용 IT 제품의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달 하락세를 나타냈던 LCD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3월 1955만대를 기록, 전월 대비 29% 성장했으며 노트북 및 LCD TV용 패널 역시 각각 1977만대, 1661만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4.1%,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의 평판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와 선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가 꾸준한 LCD 패널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에도 LCD 패널 수요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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