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사교육 없는 학교’ 선언한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

▲ 지난 26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김영숙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오전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신촌 방과 후 교실’에서 첫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 후보는 “반드시 공교육을 활성화시켜 우리 학부모님들이 더 이상 자녀들의 학원비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사교육 ZERO 100일 실행본부 설립 ▲사교육비 증가 주범인 영어교육을 공교육으로 해결▲ 1인1기 교육 시행 ▲기초기본학력 보장 규칙 제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방과후학교의 수준을 크게 높이고 단계를 세분화해 소외 계층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제가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하니까 반신반의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신데 저는 해봤습니다”라고 강조해 다른 예비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덕성여중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을 크게 줄인 것으로 유명하다.김 후보는 앞으로도 자신이 밝힌 5대 핵심 공약내용과 부합하는 장소를 택해 예정된 정책발표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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