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벤처기업과 벤처투자가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빠른 성장에 따라 정부는 향후 3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 IT, 친환경녹색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27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한국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벤처투자페어에 참석, "한국벤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10여년의 짧은 벤처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벤처가 20여개사를 넘었다"며 "올해 2만개 벤처기업 시대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청장은 정부 역시 다각적인 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우선 10년간 연장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올해 3조5000억원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IT, 녹색성장 등 미래 먹거리에 중점 투자한다고 전했다.그는 "한국의 가능성과 미래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투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변화의 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열린 벤처투자페어는 한국벤처캐피털협회와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행사로 미국의 퀄컴, 벨기에의 솔베이 등 해외 기업과 국내 벤처캐피탈과 기관투자자, 벤처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