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기자
강창율 서울대 약학대 교수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맞춤형 알레르기 면역세포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강창율 서울대 약학대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알레르기 발생 원인이 되는 Th2 기억 세포(Th2 memory cell)를 알레르기 억제 기능이 있는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로 전환하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조절 T세포는 자가 면역과 과도한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 세포로 면역계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4월 넷째주에 저명 과학 저널인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에 게재된다. 강 교수의 연구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인 알러젠에 반응하는 Th2 기억 세포를 면역 억제 기능이 있는 조절 T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Th2 기억 세포에서 생성된 조절 T세포가 Th2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레르기성 천식 동물 모델을 통해 증명했다. 이는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강 교수는 "금번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T세포를 이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시 환자 본인에게 투여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알레르기 면역세포 치료법의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