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Q 영업손 1.7조..적자지속(종합)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1분기의 영업손실이 1조797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38.8% 줄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의 매출액은 9조5773억원으로 14.6%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821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영업이익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판매수익(9조4822억원)보다 구입전력비(9조3692억원)를 포함한 영업비용(10조6570억원)이 상회하면서 전년보다 적자가 38.8%증가한 1조7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발전사와 가스공사의 지분법이익 증가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평가익 증가 등으로 영업외이익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93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분기 전력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하고 4261억원의 비용절감 노력 등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8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이 억제됐던 지난해 1분기 8822억원의 대규모 손실에 비해서는 8000억원 가량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한전측은 "전력원가에 못 미치는 산업용전력 판매량이 17.6% 증가하고 이상기온으로 난방수요 급증에 따른 고원가의 LNG 복합 발전량 증가, 인상된 발전연료 도입가격 지속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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