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배우 정성화와 조은지의 조연 연기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영분에서 개인(손예진 분)의 단짝 친구인 영선(조은지 분)과 진호(이민호 분)의 선배이자 직장 동료인 노상준(정성화 분)은 찻집에서 만나 여자들 사이에서나 볼 수 있는 수다를 떨었다. 개인과 진호의 관계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며 극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두 사람은 코믹 커플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노상준은 본의 아니게 게이로 오해 받아 게이 흉내를 내며 영선에게 "언니~"라고 부르는가 하면 손짓과 말투가 너무나 리얼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선은 "나 여자로서 어때?"라는 질문을 상준에게 물으며 "여자 친구나 남자 친구한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며 친근감을 드러내자 상준은 "너무나 훌륭해"라며 호응을 하는 등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이에 여성 시청자들은 "실제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며 이미 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접해 온 문화를 국내 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신선하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게이라는 소재를 불편하지 않게 사랑과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각 인물들이 가진 아픔과 처한 삶과 함께 소소한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있다.윤태희 기자 th2002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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