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재편…명품 대전 예고

천안서 21년간 백화점 명성 쌓아온 갤러리아에 맞서 신세계 도전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소비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충남서북부지역을 겨냥, 국내 유명백화점들이 천안입점을 서두르고 있다.하지만 백화점 진출의 성공여부는 가늠하기 어려워 고객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점쳐진다.27일 유통가 및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에서 유일하게 21년간 백화점 명성을 쌓아온 갤러리아에 맞서 신세계가 도전장을 냈다.임대계약이 끝나 장소를 옮기는 갤러리아자리에 오는 12월 신세계가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중저가 토종복합쇼핑몰로 천안 원도심 상권을 이끌어온 야우리백화점도 신세계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로 태어난다.야우리백화점 관계자는 “명품브랜드로 거듭 태어나 고객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오랜 독자행보에서 경쟁구도를 맞게 된 갤러리아는 다음 달부터 임시매장을 운영하다 오는 12월 아산신도시에 신규점을 열어 한 차원 높은 쇼핑문화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도 입점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천안지역 유통시장이 사활을 건 대결양상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이들 백화점은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충남서북부지역은 물론 가까운 충북과 경기지역 상권을 놓고 ‘손님 끌기 전쟁’이 예고돼 귀추가 주목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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