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아산만 전기로 제철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부그룹(회장 김준기)의 핵심사업인 동부제철의 충남 아산만 제철공장 가동률이 향상되면서 국내 최대 전기로 열연 생산업체로 등극했다.연산 300만t 규모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동부제철 아산만 전기로 제철공장은 지난해 7월 가동후 생산량을 늘리며 지난 4월 총 16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해 포스코 12만t, 현대제철 9만t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전기로 열연강판 생산량의 약 43%를 동부제철이 생산한 것이다.올해 1ㆍ4분기 기준으로도 동부제철은 경쟁사를 넘어섰다. 이 기간 동부제철 생산량은 45만t으로 포스코 30만t, 현대제철 22만t을 앞질렀다. 연산 규모로도 동부제철은 180만t 규모의 현대제철 및 200만t 보다 크기 때문에 앞으로 전기로 시장은 동부제철의 주도권이 강화될 전망이다.부문별 판매 비중도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동부제철은 지난달 내수 판매 5만1000t, 수출 3만9000t, 자가소비 7만7000t으로 생산량 증가에 맞춰 판매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은 월간 4만t에 육박해 생산 이후 최대 실적을, 수출 증가로 전체 매도 9만t으로 증가해 가동 이후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냉연제품 생산을 위한 자가 소비량도 8만t에 육박했다.전기로 공장의 완공으로 동부제철은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게 돼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간 15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도 확보했다. 만성적인 공급 부족사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했다.동부그룹은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엑설런트 컴퍼니(Global Excellent Company)'를 목표로 7대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동부는 수년 전부터 선진국형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화ㆍ전문화ㆍ고부가가치화 등 3대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철강ㆍ금속 ▲농생명 ▲전자ㆍ반도체 ▲건설ㆍ에너지 ▲물류ㆍ무역ㆍIT ▲보험ㆍ금융 ▲문화ㆍ사회 등 7대 사업분야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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