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후원하는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에 모하메드 내쉬드 몰디브 대통령이 '정책과 리더십'을 수상했다.LG전자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용 LG전자 남용 부회장, 유엔환경계획(UNEP)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유엔환경계획은 세계 환경정책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나 자원 효율성을 높인 개척가에게 '지구환경대상'을 수여한다. 환경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 상은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LG전자는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이 상을 후원하고 올해부터 3년간 독점으로 후원키로 했다. 올해 지구환경대상 수상자는 '정책과 리더십', '과학과 혁신', '정신과 행동', '기업 미래', '특별분야' 등 총 5개 분야에서 6명이 수상했다.모하메드 내쉬드 몰디브대통령(정책과 리더십), 일본의 타로 타카하시 박사(과학과 혁신), 모스타파 자헤르 아프가니스탄 왕자(정신과 행동), 중국 영화배우 저우쉰(정신과 행동), 미국 코슬라 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기업과 미래), 바렛 잭데오 가이아나 대통령(특별분야) 등 6명이 지구환경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남용 부회장은 시상식 축하연설에서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50기가t 만큼의 탄소 배출을 줄여야 지구 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다고 한다"며 "세계 기업들은 환경을 지키는 제품과 솔루션을 내놓으며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 부회장은 "앞으로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환경보호와 사업 모두에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모나코 알버트 2세 왕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 등이 지구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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