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기업은행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비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혼합금리 제도'를 오는 26일부터 적용한다.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리예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마케팅 수단이다.기업은행이 내놓은 혼합금리 제도로 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액 중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비율을 3대 7, 5대 5, 7대 3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 변동 주기는 코리보(KORIBOR) 3ㆍ6ㆍ12개월물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대출비율이나 금리 변동주기는 기간연장 할 때 바꿀 수 있다.적용 대상은 개인 및 기업의 만기 1년 이상 5년 이하 대출이며 만기 일시상환방식이나 분할상환방식 대출에도 적용된다. 새로운 혼합금리는 고정금리대출에 비해 저금리로 운용이 가능하고 변동금리대출에 비해 시장금리 상승시 금리인상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고객도 오는 6월말까지 별도의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금액별 혼합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구전략 시행 등으로 향후 시장금리 상승을 예측하는 견해가 많다"며 "시기적으로 혼합금리 제도가 고객의 금리위험관리에 적절한 대응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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