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억·현대 20억·SK 20억 등 성금 기탁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을 돕기 위한 재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SK그룹은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22일 기탁했다. 박영호 SK㈜ 사장과 김준호 SK㈜ 윤리경영부문장은 이날 SK그룹을 대표해 재난방송주간사인 서울 여의도 KBS 본사를 찾아 천안함 성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천안함 희생 유가족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앞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21일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KBS 본사를 찾아 천안함 성금으로 20억 원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을 통해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비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삼성그룹도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과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KBS 본사를 찾아 천안함 성금으로 3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천안함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방위산업체인 두산DST이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를 방문해 임직원이 모은 성금을 전달한 두산은 그룹 차원에서 5억원의 성금을 KBS에 기탁했다. 한화그룹도 천안함 유가족을 특별 채용키로 했다.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22개 회장단사를 중심으로 천안함 유족 돕기 성금을 모으기로 한데 따라 다른 대기업들의 성금 기탁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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