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부터 10월말까지, 입구에서 20ℓ짜리 봉투 받아가 쓰레기 주워 하산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지역주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위해 지역특색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관악구 자원봉사센터의 특화사업 일환인 'Me-First, We-Together!'(내가먼저, 우리 함께)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사업은 관악구가 가진 모든 잠재력과 역량을 총결집했다.지역주민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와 수도방위사령부, 각급학교 학생들, 관악산을 찾는 서울시민들 까지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봉사활동 내용도 불우이웃돕기와 함께 구의 자랑거리인 관악산, 도림천을 살리고 쾌적한 환경 가꾸기와 녹색성장 실천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추진된다,우선 지난 10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관악산 진입로에서 관악산 등반객 대상으로 관악구 자원봉사 참여 홍보 캠페인과 관악산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진다. 참여를 원하는 등산객은 관악산 진입로 야외식물원 입구에서에서 배부하는 20l짜리 환경정화 봉투를 받아가서 관악산 곳곳에 숨어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하산할 때 제출하면 된다.
관악산 사랑 캠페인
봉투 배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당일 4시까지 봉투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도 2시간 인정된다. 홍보캠페인과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사람은 사전에 관악구 자원봉사센터(☎880-3420)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지난 10일 친구들과 함께 관악산 등반에 나섰다가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 최정식씨(43)는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 나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게 돼 보람이 두 배가 됐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관악구에는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수방사 장병들은 지난 3월초부터 지역내 홀몸노인, 장애인가구에 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2006년부터 저소득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멘토링사업에서 출발해 동아리연계 자원봉사, 공부법 특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이외에도 문화관광해설사, 약손봉사단, 헬쓰리더봉사단, 포토볼봉사단, 무지개봉사단 등 전문적인 자원봉사단이 지역에서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강운현 복지정책과장은 “구는 모든 지역주민이 1년에 한 번이라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밝고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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