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웬수'의 한채아 VS '인생은 아름다워'의 남규리. 과연 누가 주말 최고 수혜주일까?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규리와 한채아가 SBS '주말드라마' 최고 수혜주로 떠올랐다.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8일 오후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전국 시청률 23.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인 지난달 28일의 22.3%를 0.8%포인트 끌어올린 수치다. 또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이날 17.2%의 시청률로 지난16일 보다 0.6%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했다.이같은 SBS 드라마 상승세 뒤에는 구김살 없고 쿨한 성격의 두명의 여자연기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바로 '이웃집 웬수'의 한채아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남규리가 바로 그들.이들은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자신이 맡고 있는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꼭' 받은 상태. 특히 극중 윤하영 역의 한채아는 거침없는 성격에 패션 감각까지 갖춘 멋쟁이 캐릭터로 출연분량마저 늘려가고 있는 상태.
▲연기 2년만에 떠오른 스타 한채아.한채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그는 극중 연인 기훈(최원영 분)의 맞선현장에 나타나 '결혼해 주겠다'며 한바탕 소동을 편후 기훈을 구출해(?)내는 당찬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는 기훈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달려가 '기훈과 결혼하겠다'며 부모에게 결혼 선언을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명랑 쾌활 발랄 하영'이란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환심을 한몸에 샀다.그는 배다른 자매인 지영(유호정역)에게도 편견 한번 가져본 적 없는 쿨한 성격의 소유자로 톡톡 튀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거듭하고 있다.한채아는 2008년 시트콤 '코끼리'에서 국채아, 2009년 스타일에서 '차지선' 등을 연기하며 한계단씩 꾸준히 오르는 믿음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남규리 성공시대'?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남규리도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톡' 튀는 성격의 양초롱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해, 데뷔작 치고는 '괜찮다'는 평가를 일궈내고 있다.평소 조용한 성격의 남규리는 드라마에서 귀여운 외모와 귀엽고 톡톡 튀는 표정연기로 드라마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양초롱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20대 여대생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기 주의주장도 강한 전형적인 요즘아이들이다. 물론 하이톤 보이스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약간은 오버연기를 한다는 평가도 있긴 하지만 요즘은 그 누구보다도 이 드라마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실제로 지난 4일 방송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남규리는 기존 연기자들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칭찬을 받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양병태(김영철 분)의 잠자리 머리맡에서 "노래 불러 줄까"하는 장면은 김수현 작가도 칭찬할 만큼 좋은 연기연기였다고.남규리는 인기여성그룹 '씨야'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영화 '고사'로 연기를 시작, 이번이 두번째 연기도전이다.이들이 이번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자'라는 눈도장을 받음으로써, 20대 톱스타가 없는 요즘 연예계에 '한여름 단비같은' 존재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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