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기소, '한국 및 이머징 증시에는 긍정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구 메리츠증권)은 골드만 삭스의 사기혐의 기소로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의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이머징 시장과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심재엽 투자분석팀장은 "지난주 골드만 삭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제제수위에 대한 논의가 빨라질 전망이고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근거로 ▲금융개혁안은 월가 금융사에 대한 미국 정부와 FRB의 통솔력이 강화됨을 의미한다는 점 ▲미국 금융개혁안에는 파생상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안이 포함될 예정이라는 점 ▲선진국 대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이머징마켓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 ▲미국은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어 향후 주식매매는 매수·매도의 기본적인 전략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한편 이번 주 초반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질 수는 있지만 1분기 시장 전망치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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