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단 쉬자..나흘만에 숨고르기

외인 매수 지속되나 기관 매도 부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기관의 매물이 만만치 않게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다만 국내증시 역시 기업들의 실적개선 및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낙폭이 그리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50포인트(-0.32%) 내린 1738.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12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20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총 프로그램 매매 역시 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0.35%)과 운수창고(0.23%)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은행(-0.94%)과 통신업(-0.62%), 운수장비(-0.46%), 철강금속(-0.56%)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2%) 내린 85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4%), 현대차(-0.84%), KB금융(-0.70%), LG전자(-1.21%), 하이닉스(-0.72%) 등이 일제히 약세다. 다만 현대중공업(0.20%)과 LG디스플레이(0.12%)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6포인트(0.13%) 오른 509.27을 기록하고 있다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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