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실업지표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실업지표가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이 더딜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개장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산업생산지표 등 호조로 약세로 출발했었다.1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 장중 3.82%와 3.89%사이를 오갔다.미 노동부는 이날 10일자 기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4000건 늘어난 48만4000건으로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 4만4000명 감소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에서 제조업생산이 2월 0.2% 증가이후 3월에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칼 랜츠 크레디트스위스 수석채권스트레티지스트는 “경제지표들이 호전됐지만 여전히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노동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인다”고 전했다. 데니스 룩하트 아틀란타 미 연준(Fed) 의장은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정책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미 재무부 인터내셔널캐피탈데이터에 따르면 2월 미국채의 해외 순매입금액이 48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614억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중국이 여전히 미국채 최대보유국가를 유지했지만, 보유금액은 전월비 1.3%(115억달러) 하락한 8775억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채(Bill)가 전월비 27% 하락한 41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장기채(Note & Bond)는 0.5% 늘어난 8357억달러를 나타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남현 기자 nh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