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전자거래 프로그램 보호방법'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온라인 금융 거래 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주는 'AOS(AhnLab Online Security)'의 서비스 중 '시큐어 브라우저(Secure Browser)'에 적용됐으며, 최근 이슈가 된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메모리 해킹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지난 2008년 5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안 브라우저로써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메모리 해킹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가 작동한다. 웹이 아닌 별도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는 인터넷 뱅킹 또는 HTS 전용 프로그램의 경우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 없이 프로그램 자체를 보호해준다. 이번 특허 기술은 인터넷 뱅킹 및 증권 거래, 온라인 쇼핑 결제 등의 금융 거래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악성코드가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메모리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해킹 시도를 차단한다. 이로써 온라인 거래를 통해 송·수신되는 사용자의 계좌 및 거래 정보 등이 불법적으로 유출·조작되는 것을 방지해 온라인 거래의 신뢰성을 높여준다는 것이 안연구소 측의 설명이다.'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이번 특허 기술 외에도 화면 캡처 방지, 웹페이지 변조 방지 기술 등도 제공한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인 'AOS'는 이번 특허 기술이 탑재된 'AOS 시큐어 브라우저' 외에 'AOS 안티키로거', 'AOS 파이어월', 'AOS 안티-바이러스·스파이웨어'로 구성된다. 'AOS 안티키로거'는 키보드로 입력되는 비밀번호나 계좌이체 번호 등 중요 정보를 가로채 해커에게 전송하는 '키로거(Key Logger)'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며, 'AOS 파이어월'은 실시간으로 해킹을 감지·차단할 뿐 아니라 네트워크 침입 시도 감지 및 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AOS 안티-바이러스·스파이웨어'는 최신 악성코드와 컴퓨터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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