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전직원이 아이폰 지급받은 사연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제는 IQ, EQ의 시대가 지나고 MQ(Mobile Quotient)의 시대가 왔습니다. 단순히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보는 물리적 효율성보다도 새로운 모바일 패러다임에 빠르게 적응해 아이디어로 업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사진)는 최근 회사 임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나눠주면서 모바일 패러다임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직원들에게도 앞으로 1년간 월 최대 5만원까지 이용요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지난해 새로 바꾼 사명에서도 강조했듯이 스마트폰으로 인한 쇼핑환경의 변화 역시 주도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CJ오쇼핑'의 오(O)는 언제 어디서나를 뜻하는 'omnipresent'를 의미하기도 한다.임직원들도 적극 부응하는 분위기다. 최근 사내에서는 전 직원들이 서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는 등 임원, 간부급부터 사원들까지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이 있어 상사와 수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며 "사내 게시판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로부터 아이폰을 지급받은 CJ오쇼핑 직원들.

회사측은 지난 3월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를 새로 연데 이어 전용 어플리케이션까지 준비했다. 이번 주 중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상담원을 통한 원클릭 전화결제와 무통장 입금, 구매까지 할 수 있게 했다. 카드사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4월 말 일부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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