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화려한 '꽃 예술세계' 만끽하세요..여의도 봄꽃장식대회

[아시아경제 송광섭 기자]천안암 참사로 전국의 봄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윤중로 주변에서 '봄꽃장식대회'가 열리고 있다. 영등포 구청과 방식꽃예술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10회째로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지 모르지만 이번 대회에는 단순히 꽃과 식물 등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철재, 아크릴, 나무뿌리 등 각종 소재 등을 활용한 다양한 꽃장식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출품된 작품 수는 60여개 작품으로 대부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꽃과 나무 등 일상적인 소재를 예술적인 작업을 통해 작품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반적으로 작품 구성이 전보다 현대화되고 대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자연친화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은 박금자 숙명여대 교수(심사위원장), 중앙대 한영희 교수, 조창기 국제꽃예술인협회 이사장, 독일인 베르너씨, 문홍운 선생 등이다. 박금자 교수는 "올 3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국제 꽃 경진대회에서 우리나라가 3위에 입상을 할 정도로 작품 수준과 기량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꽃예술은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방식꽃예술원측은 이번 대회에 출품된 작품중 일부를 가을 본선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람은 내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 꽃장식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방식꽃예술원 방식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플로리스트들의 꽃 경진대회가 벌써 10회째를 맞고 있다"며 "꽃예술인만의 행사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꽃장식 세계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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