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타르 현지에서 가진 약 7억달러 규모의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공사 준공식에서 GS건설 허명수 사장(사진 왼쪽)과 카타르가스사 알 스와이디(Al -Suwaidi) 회장이 환담을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6일 카타르 현지에서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가 발주한 7억달러 규모의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카타르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Hamad Bin Khalifa Al-Thani) 국왕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Abdulla Bin Hamad Al-Attiyah) 부수상 겸 에너지부 장관 등 카타르 국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GS건설에서는 허 사장과 우상룡 해외사업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허 사장은 이 자리에서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카타르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추가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80㎞ 떨어진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라판 콘덴세이트정제설비는 지난 2005년 GS건설(62%)과 대우건설(38%)이 공동으로 수주, 약 5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하루 14만6000배럴의 콘덴세이트 정제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각종 석유 제품 생산을 저장, 이송, 출하하는 전 공종을 포함하고 있다. 콘덴세이트(condensate)는 천연가스를 채취할 때 지표에서 응축분리된 천연의 경질액상탄화수소로 초경질원유, 가스콘덴세이트로 불린다. 지하에 매장돼 있을 때는 고온, 고압 상태에서 기체로 존재하지만 지상으로 퍼 올리면 액체인 초경질유로 정유공장에서 정제하여 사용된다.한편 GS건설은 지금까지 카타르에서 3건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 카타르와 10년 이상의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GS건설이 준공한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플랜트 현장.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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