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 '공부하러 왔어요'

▲ 김연아 선수가 함께 수업들은 동기들과 활짝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고려대 김연아 선수가 6일 오전 안암동 캠퍼스를 찾아 직접 수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김연아 선수는 이날 오전 고려대 운초우선 교육관 202호에서 스포츠심리학 수업을 들었다.수업을 마치고 나온 김연아 선수는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해서 궁금했고 막연히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고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과제도 열심히 하며 수업을 소화해야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연아 선수는 본관 총장실로 이기수 총장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이 총장은 김연아 선수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것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지금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좋은 것은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남자친구도 만나보는 등 대학생 시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지난 4월 1일 발행한 고대신문의 만우절호 기사 ‘[만우절호]김연아 드디어 복학!!’ 기사를 보며 웃기도 했다. 이 기사는 김 선수가 복학했다고 가정하고 학생들과 학교가 반가워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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