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은 6일 "서울시장 경선을 5월 첫째주로 연기하고, 경선후보 4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시점에서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위해 권열별 토론회와 TV토론 등 토론의 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 나서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나 의원도 "현직 시장의 검증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위해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며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현직 시장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것이며, 경선 경쟁력이 없는 후보가 선출되면 한나라당의 승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후보를 압축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과 당익에 반한다"며 "경선 공천자를 여론조사로 탈락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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