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남양건설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광주은행은 지난 2일 지역 대표기업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남양건설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상환기일 연장, 분할상환 유예 및 긴급 운영자금 지원 등 다양한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유동성 지원대상은 주사업장이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하고 광주은행을 주거래로 하며 관련기업에 대한 매출비중이 20% 이상인 지역내 협력업체로 상환기일 연장 및 분할상환금 납입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또 관련기업이 발행한 미결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및 부도 반환된 할인어음에 대해 일정 조건하에서 최고 20억원 한도로 1.0% 포인트를 우대해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신용보증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0.5% 포인트를 추가 우대해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남양건설에 대한 기업회생안 확정시 협력업체 회수예상가액의 100%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내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유동성 지원방안도 마련했다.정형순 여신지원본부장은 "광주은행은 지난해 건설 및 조선업체 구조조정 추진 과정과 금호그룹 워크아웃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던 지역내 협력업체를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초우량 지역은행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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