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장 예비후보들, 장미승 전략공천에 반발

김경규 황석순 후보 등 9명 예비 후보 정몽준 대표가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진 장미승 전 송파구여성문회관 관장 낙점에 강력 반발하는 성명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나라당 동작구청장 예비 후보 9명이 장미승 전 송파여성문화회관 관장을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주목된다.김기옥 김경규 김숭환 배동식 우치중 장성수 지창수 최병례 황석순 후보 등 9명의 한나라당 동작구청장 예비 후보들은 전날 '정몽준 대표님께 올리는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장미승 전 관장을 일방적으로 공천하려는 것은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이번 동작구청장 선거는 당 대표 지역구 선거구로 그 상징성이 어느 지역구보다 크다"면서 "따라서 지역민심과 정서를 살리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후보가 공천돼야 한다"고 반발했다.또 "동작구 정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지역구민,지역실정 뿐 아니라 인지도도 전혀 없는 여성을 공천한다는 것은 평소 당대표께서 주장하는 상향식 공천의지와도 배치될 뿐 아니라 동작구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로 이번 선거의 필패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들은 "현재 서울시 당 공천 심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 모두와 장미승씨를 포함, 여론조사 등 국민 경선방법을 통해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 우선자에게 후보자격을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정몽준 대표님께 올리는 우리의 입장우리 동작구 한나라당 구청장 예비후보 일동은 금번 6.2 지방선거에 지역연고가 전혀 없는 장미승 전 송파 여성문화회관 관장을 지역구민들과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략공천 한다는데 대해 예비후보자 전원의 연서로 다음과 같이 제언 및 호소하오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1.이번 동작구청장 선거는 당대표 지역구 선거구로서 그 상징성이 어느 지역구보다 크다. 따라서 지역민심과 정서를 살리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후보가 공천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2.동작구의 정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서 지역구민,지역실정 뿐 만 아니라 인지도도 전혀 없는 여성을 공천한다는 것은 평소 당대표께서 주장하시던 상향식 공천의지와도 배치될 뿐 아니라,동작구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로서,이번 선거의 필패를 의미한다.3.현재 서울시 당 공천 심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 모두와 장미승씨를 포함하여 여론조사 등 국민 경선방법을 통해 인지도 및 당선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여 우선자에게 후보자격을 주실 것을 강력 촉구합니다. 2010년 4월 3일 6.2 지방선거 동작구청장 한나라당 예비후보 (가나다順) 김기옥,김경규,김숭환,배동식,우치중,장성수,지창수,최병례,황석순 일동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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