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英 헤롯백화점 단독매장 열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는 2일 영국의 헤롯(Harrods)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공식 매장 이름은 '프라우나(Prouna)'이며, 58㎡(18평) 규모로 국내 업체로는 2번째 단독 매장이다.프라우나 매장 양 옆으로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와 헤렌드(Herend)가 위치, 건너편에는 웨지우드(Wedgwood)와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 & Boch) 등 명품도자기 회사들의 매장이 있다.백화점의 명성에 걸 맞는 최고의 디자인과 패키지로 제품을 구성했다. 리젠시 플래티늄(Regency Platinum)과 베스트 위시스(Best Wishes), 프린세스(Princess) 등의 신제품이 독점 공급된다.아울러 해마다 5000만명의 해외 쇼핑객이 많이 찾는 헤롯백화점 입점으로 인해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업체측은 예상했다.매장 책임을 맡은 매니저 리암(Leeam)씨는 "그동안 영국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의 도자기들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섬세한 붓터치로 직접 칠한 핸드메이드와 보석을 하나하나 박아 넣은 동양의 장인공법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도자기는 향후 헤롯백화점에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명품 백화점 입점을 본격적으로 노린다는 계획이다.김영신 사장은 "자사가 본차이나 도자기 개발에 성공한지 30여년만에 종주국 영국에 진출해 감회가 새롭다"며 "조상 대대로 이어온 도자기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새긴 쾌거"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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