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생환자 면회금지, 주치의 고유의 판단, 정치적 문제 없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실종자 가족들은 천안함 침몰에서 극적으로 살아돌아온 생존자들의 입을 통해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며 병원측에 실종자와 생존자들 간의 만남을 요구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윤한두 병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은 “침몰 사건이 일주일째 접어드는데 실종자 가족이 얼마나 애가 타겠냐”며 이같이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어 “입원 치료 중인 58명의 생존자들은 실종자들의 친구이자 동료였다”며 “생존자 면회를 가족과 친지 외 일체 금지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병원장은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병원장과 주치의로서 고유의 판단일 뿐 정치적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윤 원장은 해군이나 국방부로부터 지시공문이나 전화를 받았냐는 김 최고위원의 질문에 대해 “한번도 없었고 치료에만 전념할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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