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작은 배려가 더 많은 고객을 끈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고객감동 경영이 화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야쿠르트아줌마들을 이용한 '건강살피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고객이 부모님이나 지인을 위해 제품을 주문하면, 야쿠르트아줌마가 제품을 매일 전달하고, 주 1회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에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서울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아동안전지킴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대구 수성동에서 일하고 있는 한 야쿠르트아줌마는 지난달 20일 미아를 발견하고 부모에게 인도한 공로로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의식을 잃고 있는 독거노인을 발견해 생명을 건진 일,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준 일 등 야쿠르트아줌마들에 대한 미담이 끊이질 않는다. 토털 패션 슈즈 브랜드 에스콰이아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방문 고객의 구두를 닦아드리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전국 150여개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은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무상으로 구두닦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4월 한 달 동안 시범 실시되는 이번 서비스는 앞으로 고객 호응도에 따라 연중 캠페인으로 연장될 계획이다.백화점과 마트 또한 고객 감동을 위한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에서 백화점 상품권에 항균 코팅을 해 주고 있다. 상품권 유통 과정에서 각종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롯데마트는 각 점포에서 직원이 직접 카트 손잡이를 닦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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