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사우디 얀부 정유 PJ 중 입찰결과에서 스페인 TR, SK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최저가 입찰업체로 결정됐다는 보도에 삼성엔지니어링이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3.61% 하락한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로이터는 사우디 얀부 정유 프로젝트 입찰업체 중 최저가 입찰업체는 코커유닛(Coker Unit)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스페인TR로, 크루드 블록(Crude Block)은 현대건설에서 SK건설로, 가솔린 블록(Gasoline Block)은 스페인TR에서 대림산업으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첨탈황분해시설(Hydrocracker)는 기존 GS건설이 최저가 입찰업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대림산업과는 달리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약세가 실현되고 있는 것. 하지만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실망하긴 이르며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입찰 관련 현지 분위기를 전한 외신의 보도는 맞을 확률이 50% 정도"라며 "얀부 PJ 최저가 업체는 비공식적인 결과로 조만간 최저가와 두번째 최저가 업체의 최종 가치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이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계약일은 4월 중~하순이나 5월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도 "사우디 얀부에서 최저가 입찰목록에 삼성엔지니어링 이름이 빠져 있어 오늘 주가가 빠졌다"면서도 "공식적인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마지막까지 두개의 입찰업체를 두고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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