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SV창업투자와 공동으로 '한화SV명장SPAC' 설립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국내 증권사들이 '스팩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증권도 스팩 대전에 뛰어들었다. 한화증권은 29일 SV창업투자와 공동으로 '한화SV名匠1호 SPAC(이하 '한화SV명장SPAC')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화SV명장SPAC'에는 한화증권과 SV창업투자 외에 SV창업투자의 박성호 대표와 SV파트너스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SPAC의 대표이사는 SV창업투자의 박성호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이사에는 한화증권 IB의 박병기 부장과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의 정성인 대표가 선임됐다. 감사는 법무법인 지안의 이명상 대표변호사가 맡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한화SV명장SPAC'에서 중요한 점은 한화증권과 SV창업투자, SV파트너스의 동반자적 파트너십"이라며 "SV측은 전체 발기 설립금액의 35%(CB포함)를 참여할 예정이며,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을 선임함으로써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 되고 한화증권은 상장 관련 일체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SV창업투자는 2006년 SV파트너스와 메가스터디, 프롬써어티 등 SV파트너스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사 등이 출자해 설립한 벤처투자 전문기업이며, 2010년 현재 조합 운용 규모는 630억원 수준이다.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한 SV파트너스는 2000년 6월 설립된 컨설팅 기업으로 IPO컨설팅(상장 자문)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M&A 컨설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2002년 이후 다양한 M&A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최근 지어소프트 미스터피자 등 상장기업에 대한 M&A 컨설팅도 맡은 바 있다.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성호 대표는 "성공적인 SPAC을 만들기 위해서는 M&A, 투자, IPO 등 전반에 걸친 업무 경험이 핵심 자질이 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한화SV명장SPAC'은 타 SPAC에 비해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성공을 자신했다.한화SV SPAC의 발기설립규모는 20억원, 공모규모는 200억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4월 중 예비심사를 거쳐 5월에 상장될 계획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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