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5일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될 '드림파크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끝난 부지에 글로벌 녹색 관광 명소 조성 예정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에 조성될 드림파크 골프장 조감도.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오는 2011년 수도권쓰레기 매립지가 골프장으로 변신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5일 인천시로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2014인천아시안게임 드림파크 골프장'(36홀 대중골프장·153만3000㎡)의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쓰레기 매립이 다 끝난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상부에 조성된다. 지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6300만t의 쓰레기가 매립된 제1매립장은 현재 두꺼운 복토로 덮여 있어 쓰레기의 매립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고, 매립 가스 등도 별도로 배출되고 나무가 심겨져 있는 등 사실상 녹지로 관리되고 있다. 이 제1매립장 상부에 건설될 드림파크 골프장은 상반기 중 착공돼 2011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 친환경 주제에 부합하는 경기시설로 활용된다. 한편 수도권매립지에는 이밖에도 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승마장, 카누, 클레이 사격장 등이 조성돼 아시안게임때 사용된 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앞으로도 쓰레기 매립이 끝난 부지에 복토를 한 후 '글로벌 녹색관광명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인식된 세계최대의 쓰레기매립장을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환경복원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체육, 생태, 관광, 교육, 산업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레저·휴양단지로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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