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KTB투자증권은 전일 발생한 삼성전자의 정전으로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최성제 애널리스트는 "과거 정전이 발생했던 시기는 2007년 8월로 메모리 업황의 하락기였으나 현재는 업황 상승기인 공급부족 시기로 공급부족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다"며 "메모리 가격의 심리적인 영향은 이번 사고가 더 크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부족 상황이므로 NAND에는 직접적, DRAM에는 간접적 영향을 주며 단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일 오후 2시30분경 삼성전자 기흥라인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라인별로 약 20분~40분가량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의 작동이 불량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기흥 사업장에서는 낸드플래시와 시스템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8월3일 오후 2시30분 기흥공장 내 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에선 6개 반도체 생산 라인이 멈췄으며 재가동까지 21시간 30분이 걸렸다. 당시 공식 발표된 피해액은 약 400억원으로 추산됐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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