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중소기업체 102명 취업, 소자본 창업교육 등 다양한 성과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31일‘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지난해 3월 개관한 성동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역 기업과 연계, 직업훈련과 취업상담, 창업교실 등 다양한 지원으로 중소기업 인력난과 취업애로 계층의 구직난 해소로 다른 자치단체 모범이 되고 있다.이번에 개최되는 취업박람회는 미리 29일까지 구직신청을 받아 자격요건 등을 확인한 후 모집분야별 신청자와 중소기업간 1:1 매칭을 위한 '만남의 장' 행사를 갖게 된다.자격요건은 신청일 현재 20세이상 성동구 거주자로 취업박람회 당일 이력서를 가지고 참석하면 업체와 면접을 볼 수 있다. 이후 채용이 결정된 구직자는 임금과 기타 근무조건 등 채용된 중소기업과의 근로계약서 작성에 따라 안정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지금까지 성동구 취업박람회를 통해 51개 중소기업에 102명의 구직자를 취업시키는 성과가 있었다.
취업박람회 면접
또 구?동단위 각종 행사비를 절약한 예산과 성동구 전 직원들이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봉급 일부 중 떼어 9억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조성,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에 4억8000만원의 임금을 지원했다.◆소자본 창업교육 운영 저소득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천연비누?화장품제조과정 ▲토탈 비즈공예과정 ▲제화기능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개 강좌에 500여명이 수료, 이들 중에는 동대문풍물시장에 개업, 자신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생활의 변화를 꿈꾸는 주부도 있다.또 수제화 기술을 습득한 주민은 제화업체에 취업을 해 안정적 생활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 효과와 다양화를 위해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 자동차전문정비교육 강좌 개설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교육과정은 초급자 양성과정과 자격증 취득반으로 구분, 이론과 실제차량을 이용한 실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수료 후에는 수강생 전원의 취업이 가능하며 초급반의 경우는 수료가 끝나면 곧 바로 자격증 취득반으로 연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수제화의 메카로 육성 2000개의 수제화업체가 밀집하고 있는 성수동지역 구두제조업체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성수동 일대를 수제화의 메카로 육성하는 특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2009년 11월 성동수제화사업주협회(40여 업체)를 발족, 성동구와 제화업계가 매월 1회 만나 발전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하철 역세권 등 상권이 형성된 성수동 지역에 일정 규모의 점포를 물색, 개별적 홍보마켓팅이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영세 제화업체들을 위한 공동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더 나아가서는 패션과 수제화로 명성이 있는 이탈리아 등 세계적 유명브랜드에 대한 벤치마킹도 검토하고 있어 성수동 지역이 명실상부한 수제화 메카로 손색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의 탄생을 보게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기대해 본다.◆자금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구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달 83개 업체에 97억원(구 자금 55억원, 은행협력자금 42억원)을 지원했다. 당초 70억원 규모로 융자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금이 융자재원을 초과해 구 예비비를 추가 편성, 총 97억원 규모로 신청한 융자금액을 전액 배정한 것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급격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18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긴급 자금지원으로 경기회복 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된다.또 성동구는 구자금 5000만원이내 융자업체에 대해 신용은 우수하나 담보가 없는 영세업체의 보증을 지원하는 '특별신용보증제'를 운영 중에 있는데 지난해 17개업체에 4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조건과 제약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창업자금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성동구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가 지역발전을 위한 산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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