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인비테이셔널 셋째날 2타 차 선두 도약, 존 허 2위 추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엔 김형태(33)다. 매일 선두가 뒤바뀔 정도로 치열한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올 시즌 개막전 한ㆍ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3라운드. 김형태는 3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선두(8언더파 208타)로 도약했다. 전날 공동선두를 질주했던 재미교포 존 허가 2위(6언더파 210타)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김형태는 20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링크스골프장(파72ㆍ7076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김형태는 돌풍이 분 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6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 전념하느라 무관의 설움을 곱씹었던 김형태는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숏게임을 특히 보완했다"면서 "올해에는 국내 투어를 중심으로 이번 대회 우승은 물론 상금왕까지 도전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선두권은 존 허에 이어 손준업(24)이 공동 3위그룹(5언더파 211타)을 지휘하고 있고, 강성훈(23)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5위그룹(4언더파 21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도 2언더파를 치며 공동 12위그룹(2언더파 214타)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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