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호주에서 음주운전 혈중 알코올 농도 세계 신기록(?)을 세운 여성이 등장했다.17일(현지시간) 일간 헤럴드선에 따르면 문제의 주인공은 조앤 그로스(21)로 음주운전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385를 기록했다.호주에서 초보운전자의 상한선인 0.02의 19배에 해당하는 셈이다.캔버라 법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로스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도로변에 멈춰 선 그의 차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펑크 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차는 왼쪽 도로변 도랑에 처박히면서 멈춰선 듯하다.경찰이 당도하기 전 한 여자가 그로스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 보니 그는 잠든 상태였다. 몸을 흔들어 깨워봤지만 소용없었다고.불행 중 다행인 것은 당시 사고로 그로스 손에 미미한 상처가 생긴 것 말고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는 점이다.알코올 중독으로 재활 치료 중이었던 그로스는 벌금에 18개월의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