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중 하이닉스 블록세일 관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에 매도심리가 부각됐던 환율은 1120원대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전 10시4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2.4원 하락한 11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롱처분 물량에 밀려 1129.2원까지 하락했으나 1120원대에 한국전력 대기수요,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에 1130원선에 매달려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오전중 하이닉스 관련 물량 유입 기대감이 있기는 했지만 과감히 숏플레이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도가 유입됐지만 1120원대 한전 결제수요가 대기중인 데 대해 경계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일 하이닉스는 블록세일을 통해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6.7%를 매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많게는 2억5000만달러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아직 뚜렷한 영향은 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27원 정도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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