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달러 약세..'미FOMC, 저금리 지속가능성'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FOMC에서 금리 동결 결정 및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뜻을 내비치면서 달러 매도 심리가 가중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769달러로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 후 발표한 성명에 미국 저금리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로매수, 달러매도가 유입됐다. 이날 FOMC는 성명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표현은 금융긴축의 방향을 변경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달러 매수포지션을 보유했던 시장참가자들은 성명발표 후 달러 매도에 나섰다. 달러·엔 환율은 90.25엔으로 하락했다. FOMC의 저금리 정책 장기화 가능성에 긴축 우려감이 잦아들며 엔화매수, 달러매도가 우세했다. 한편 이날 Fed는 고용시장에 대해 안정되고 있다며 전망을 상향 수정했다. 유로엔은 124.35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EU가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본적 합의를 한점, 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의 소식에 유로매수가 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FOMC의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 발표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촉진, EU의 그리스 금융지원관련 기본합의 등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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